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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너 평판에 희비 극명 외식기업

  • 송고 2020.04.22 10:48 | 수정 2020.04.22 10:5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승리 아오리라멘 버닝썬 사태후 결국 파산

더본 백종원 효과 실적 개선에 잇단 출점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파스타 신규 매장.ⓒ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파스타 신규 매장.ⓒ더본코리아

방송인 대표이사 평판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외식 기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가수 승리씨의 아오리라멘과 백종원씨의 더본코리아가 관심의 대상이다.

22일 법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3부는 지난 21일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팩토리엔(전 아오리에프엔비)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

가수 승리씨가 대표였던 팩토리엔은 보유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많은 부채초과의 상태에 빠졌고 사실상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법원측 설명이다.

법원은 이기철 변호사를 파산 절차를 주관할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해 본격적인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파산채권의 선고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법원은 "파산 절차를 통해 모든 채권자에게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최대한의 채무변제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26일 팩토리엔은 부채초과를 견디다 못해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로써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팩토리엔은 가맹점을 모두 접는 형태로 사업을 중단하겠다며 법원에 파산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가맹점은 본부와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 자리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방법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상표권 사용 여부는 본부와 점주의 협상에 달렸다. 아오리라멘을 계속 사용하기 원하는 업주가 있을 경우 별도의 협의를 통해 쓸 수 있다.

아오리라멘은 대표이사 승리씨 리스크에 질곡의 세월을 보냈다. 팩토리엔의 대표로 있던 승리씨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태 이후 아오리라멘 등 가맹점들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또 매장 문을 닫는 사례까지 빈번하게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빚으며 노재팬 불매 운동이 파산을 부추겼다.

아오리라멘 가맹점들은 즉각 운영 매장을 단장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였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외식 시장 침체로 인해 외식 업장도 침체기에 빠져있다.

반면 아오리라멘과는 반대 사례도 있다. 백종원씨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한신포차·새마을식당·빽다방·홍콩반점 등 22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기존 브랜드의 가맹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된 가운데 테스트 기간을 마친 신규 브랜드가 합세하면서 매장 확대를 이뤘다.

현재 신규 브랜드 롤링파스타·리춘시장·인생설렁탕이 지속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결과 실적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200억원과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

이밖에도 기존 매장에 최신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 전략·배달 서비스 도입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소스와 가정간편식(HMR) 등 B2C 상품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홍콩반점0410 해물육교자'를 시작으로 본격 HMR 사업에 뛰어들며 B2C 사업을 본격화 한 것도 올해의 신 성장동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더본의 높은 객실 점유율도 긍정적인 편이다. 퀄리티 있는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호텔로 입소문 난 제주 호텔더본은 3년 연속 평균 객실 점유율 95% 이상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경우 신규 매장 출점 인기가 대표 역할이 컸다"며 "오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본코리아가 여세를 몰아 기업공개(IPO)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외식업계 상황이 안 좋은 시기라 지금은 투자를 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생각에 정확한 상장 시점을 목표로 잡진 않았지만, 차근히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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