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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용, 대기업 '냉랭' 핀테크사 '활활'

  • 송고 2020.04.08 14:40 | 수정 2020.04.08 16:3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비바리퍼블리카·뱅크샐러드·어니스트펀드 광폭 채용 나서…파격적 대우

카드사·보험사 상반기 공채 연기·無계획…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 검토

비바리퍼블리카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직무는 189개에 달한다.ⓒ픽사베이

비바리퍼블리카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직무는 189개에 달한다.ⓒ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금융 대기업들이 채용문을 좁히는 반면 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비롯해 넥스트 유니콘들은 광폭 채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직무는 189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금융 플랫폼 토스에 이어 토스 증권·토스 보험·토스 페이먼츠·토스 뱅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금융증권업을 모두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개발자, 기획자부터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까지 전방위적 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우도 파격적이다. 경력 입사자에게 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시하고, 여기에 추가로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최대 1억원 한도)을 입사 후 첫 월급일에 사이닝 보너스로 일시 지급하는 정책을 지난해 말부터 펼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을 위해 200명 규모의 대규모 공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주로 대기업 집단에서 활용하는 사내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회사는 "대외적으로 금융위, 금감원 등 다양한 규제당국과 규제 쟁점을 검토, 논의해 사업 기회 확장에 필요한 입법/규제 개선 의견을 개진한다"는 목적이다.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 직원 식사 제공과 회사가 위치한 여의도로 생활권 이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도 준비 중이다. 경력직 인재 추천 시 추천인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채용 보상금을 지급한다. 엔지니어는 700~2000만원, 디자이너는 300~2000만원, 비즈니스 및 그 외 직군은 1000만원까지다.

어니스트펀드는 사업을 확장하며 개발, 경영관리, 기업금융 등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는 백엔드 서버 개발, UI/UX 디자이너, 부동산 PF영업(경력 8~12년), 자회사 광고 디자이너(인턴) 모집 중이다. 우수인재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자유롭게 휴가를 쓰고,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은 지양하며, 성장에 필요한 교육을 무제한 지원하는 등의 기업문화를 조성했다.

이와 달리 금융권 기성 대기업들의 채용시장은 얼어붙은 분위기다.

카드업계에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는 카드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상반기 채용전환형 인턴제를 진행했던 BC카드도 올해엔 계획이 미정이다. 보험업계에서도 채용일정 연기 또는 계획도 세우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3월과 4월에 각각 공채를 진행하던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공채는 미정이다.

금융사들은 하반기로 공채를 미루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점이 미지수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도 침체기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업계 투자 실적은 올 1월 2351억원에서 2월 2189억원으로 감소했다.

각 산업권에서 자금 흐름의 물꼬가 막히는 가운데, 유니콘 대열에 있는 핀테크사들은 이미 상당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만큼 채용여력에는 훼손이 없는 모습이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총 45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으며, 어니스트펀드는 총 242억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통상 투자유치단계를 거치면서 성장과 함께 가치가 높아지는데, 시드단계에서부터 시리즈A에서 시리즈F 등의 투자단계 이후, M&A(회사인수) 또는 IPO(기업공개)로 일반적인 기업이 된다"며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낮은데, 일반적으로 투자유치단계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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