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특화 AI수요예측 플랫폼 사업화
AI가 일자·상품별 수요 예측해 폐기·결품 방지
"이마트 A지점에서 라면이 678개 팔릴 예정입니다. 적정 재고로 미리 발주하겠습니다."
수 만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대형마트에서 일자 별로 어떤 상품이 얼마나 팔릴지 예측한 후 필요한 상품 수량에 맞춰 자동으로 발주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AI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SAIcast)' 사업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이캐스트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AI수요예측 플랫폼이다. 상품 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을 기반으로 일자 별, 상품 별 판매량을 미리 예측한다. AI가 예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 시스템을 통해 상품 별 수요에 맞춰 발주도 자동으로 진행한다.
사이캐스트는 판매 데이터 이외에도 날씨, 가격, 프로모션, 시즌 등 수 백 가지 다양한 변수를 기반으로 매일 상품 별 판매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발주 시스템에 데이터를 전달해 필요한 상품 수량만큼 자동으로 발주한다.
매장에서는 상품 폐기율, 결품으로 인한 판매기회 로스(Loss), 과다재고로 인한 재고관리 비용 등을 낮추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 사이캐스트는 구축형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초기 구축비용 부담이 낮고 별도 개발기간 없이 데이터 확보 후 즉시 수요예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웹기반의 대시보드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툴을 제공하고 기업이 가진 데이터 특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사이캐스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뷰티 편집숍 '시코르' 등과 PoC를 진행 중이며 이마트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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