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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유동성 마련 분주

  • 송고 2020.04.03 11:01 | 수정 2020.04.03 11:0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두산중공업 1조원 긴급자금 수혈

철강·조선도 자금경색 대비한 현금 확보 나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중후장대 산업군이 유동성 마련에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이 산은 등으로부터 1조원의 긴급자금을 수혈 받은데 이어 철강 및 조선업계도 비상경영 하에 자금길이 막힐까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받았다.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수주 급감과 수익 부진으로 수년째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5월까지 상환해야하는 회사채 규모만 1조2000억원에, 연내 갚아야 할 대출만 4조원대다.

두산그룹은 향후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통해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끌어내는 동시에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사들도 실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화된 시황 부진에 코로나19로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태 악화시 유동성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회사채 시장에서 2000억원어치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5500억원 조달하기도 했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현금성 자산 확보 지침을 내려지면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방안을 추진중이며 비수익 사업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재무건전성 확보와 신성장 사업 설비투자 등을 염두에 둔 선제적인 자금 마련에 집중했다. 지난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3조원 가량이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약 1조7000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하며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올해 추가적인 국내외 채권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선업계에서도 글로벌 발주 감소 및 인도 지연 등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각각 640억원, 6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유동성 자산을 조기에 확보해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자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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