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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백화점·면세점 3월 '명암'

  • 송고 2020.04.03 10:50 | 수정 2020.04.03 11:0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3월 롯데·신세계·현대百 매출 신장세

'매출 반토막' 면세점 잇단 휴점 등 자구 노력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과 면세점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2월에는 모든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출이 급락했으나 3월 들어서는 백화점의 매출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해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면세점의 매출 회복은 커녕 더 떨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최근 10주차 매출을 주차별로 분석한 결과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온라인몰의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감했으나 3월 첫째주를 기점으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 38.5%나 감소했지만 3월 2일부터 8일까지 매출은 직전 주보다는 30.9% 증가했다. 이후에도 3월 매출은 매주 직전 주와 비교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월은 -22%, 3월은 -34.1%로 매출이 여전히 역신장 추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조금씩 상황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3월 들어 매출 감소폭이 둔화했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직전 주보다 34.7%나 감소했지만 3월 첫째주에는 직전주보다 32.9%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이 직전 주보다 29.6% 감소했지만 3월 첫째주에는 16.1% 증가했다. 3월 들어선 첫째주부터 매주 신장세를 이어갔으며 넷째주 매출은 23.3%나 뛰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햇다.

반면 면세업계 매출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달 전년 동기(2조1656억 원)보다 54% 급감한 9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특히 공항 면세점만 따로 떼어서 보면 9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내수 소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여행객 방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월 들어선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점도 심각한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면세업계는 잇단 임시휴점 상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총 10일 휴점을 결정했고,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공항 탑승동 5개 매장에 대해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에는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김해공항점,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과 제주공항점이 임시휴점에 돌입한 바 있다.

정부가 지난 1일 이 같은 면세업계 사정을 고려해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20% 감면해주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해 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뚜렷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국가 간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는 이제 코로나19 시작 단계라 더 걱정"이라며 "자구책을 열심히 강구 중인데 뚜렷한 해답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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