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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90억달러 '급감'…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락

  • 송고 2020.04.03 08:44 | 수정 2020.04.03 08:4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한은 "강 달러에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나선 영향이다.ⓒ연합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나선 영향이다.ⓒ연합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나선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8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감소 폭은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달러화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9일 달러당 1,285.7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는데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 차원에서 보유한 달러화를 시장에 풀었다는 뜻이다.

또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이 일시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띠면서 외환보유액에서 해당 통화로 표시된 자산들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하락한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99.18로 전월 대비 0.7% 강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은 3576억달러로 전월대비 136억2000만달러 급감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317억2000만달러로 46억2000만달러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4000만달러 증가했다.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92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3조167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590억달러), 스위스(8550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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