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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회장 " 5년 동안 8.8조 투자"…샤오미, 작년 매출액 35조 돌파

  • 송고 2020.04.02 15:38 | 수정 2020.04.02 15:39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지난해 매출 첫 2000억위안 돌파..9년간 연평균 122% 성장률

레이쥔 회장 "코로나19로 타격 입었지만 회복수준 기대 이상"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루면서 처음으로 매출이 2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샤오미는 작년 매출액 2058억위안(약 35조8300만원) 순이익 115억위안(약 2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 17.1% 순이익 34.8% 증가했다. 9년간 122%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565억 위안(약 9조8406억500만원)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레이쥔(Lei Jun) 회장은 "중미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침체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이 2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와 레드미 브랜드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 듀얼 브랜드 전략의 성공, '5G+AIoT’ 로드맵 전략에 대한 확인, 그리고 포춘지 선정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과 브랜드Z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는 등 업계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1221억 위안(약 21조2478억4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4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308억 위안(5조3598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샤오미는 2019년 1억2460만대를 출하했으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약 3260만 대를 출하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9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5개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샤오미’와 ‘레드미’는 2019년 1월부터 두 개의 독립형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듀얼 브랜드 스마트폰 전략은 한 해 동안 탄탄한 진전을 이뤘다. 레드미 브랜드는 다양한 가격대의 최상의 가성비를 추구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캐널리스 조사 결과, ‘홍미노트 7(Redmi Note 7)’은 2019년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기업이 만든 모든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미는 2019년 12월부터 1999 위안(약 34만7686원)대의 가격으로 ‘홍미 K30 5G(Redmi K30 5G)’를 출시해 5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2000 위안(34만7900원) 이하의 가격대 제품을 채택해 5G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늘렸다.

반면, 샤오미 브랜드는 첨단 기술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2020년 2월 대표 5G 스마트폰 모델인 ‘미 10(Mi 10)’과 ‘미 10 프로(Mi 10 Pro)’를 출시했다. ‘미 10 프로’는 이미지 센서 성능 평가 사이트인 DXOMARK로부터 전체 카메라, 비디오, 사진 성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 샤오미 그룹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2.2% 상승했고, 스마트폰 부문 총 이익도 2018년 6.2%에서 7.2%로 높아졌다. 샤오미는 올해도 5G 스마트폰 개발에 계속해 주력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해 ASP의 확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샤오미의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621억 위안(약 10조7973억2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연간 샤오미 스마트TV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해 중국 TV 업계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TV 출하량은 1280만 대로 전년 대비 51.9% 증가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AVC에 따르면 샤오미 TV 출하량은 중국 본토에서 1위, 2019년 세계 5위였다.

지난해 샤오미의 해외시장 매출액은 912억 위안(약 15조8587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현재 샤오미 제품은 전 세계 9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5위 안에 들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샤오미는 2월과 3월 일시적 생산 차질을 겪었으나 현재 현지의 생산능력은 80%~90% 이상 회복됐다.

아울러 샤오미는 지난해 29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 2월 샤오미의 피투자기업 중 하나인 로보락(Roborock)은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위원회(이하 STAR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레이쥔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 샤오미는 예측이 불가능한 ‘블랙 스완(Black Swan)’ 상황을 다 함께 극복하기 위해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샤오미의 장기적인 사업 성공은 기술 혁신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샤오미 미팬(Mi Fan) 층을 넓혀 나가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500억 위안(약 8조709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샤오미는 미래 모든 곳에서 사람들의 삶을 서로 연결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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