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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급부상

  • 송고 2020.04.02 14:30 | 수정 2020.04.02 10:58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중국서 10여 명에 투여…증상 완화 효과

식약처 중증 환자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전자현미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전자현미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줄기세포가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치료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줄기세포 투여 이후 코로나19 증상이 완화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어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선 가운데, 줄기세포치료제가 중증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자가골수유래, 자가지방세포유래, 동종제대혈유래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의약품을 말한다. 인체에 투여되면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거나 자가 재생산이 가능한 미분화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해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루게릭병이나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를 위해 쓰이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도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선 이미 10여 명의 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제를 처방해 치료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쿤밍대학의 후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병세가 호전됐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환자는 65세 여성으로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했다가 쿤밍으로 돌아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료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으나 2월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줄기세포 주사가 처방됐다. 이후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같은 달 18일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미국 줄기세포 회사 BHI와 중국의 우동청 박사가 줄기세포 주사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줄기세포 주사는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한 것으로 주사를 맞은 9명의 노인 중증 환자는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선 파미셀의 골수유래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을 승인받았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힘든 환자에게 아직 허가되지 않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골수유래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는 당초 급성 신장 손상을 치료하기 위한 후보물질로 개발됐다. 회사는 셀그램-AKI가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 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켜 사이토카인 폭풍 등 코로나19에 따른 증상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승인으로 셀그램-AKI를 투약받는 환자는 산소포화도 90% 미만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10명이다. 파미셀은 셀그램-AKI 투여 이후 추이를 지켜본 뒤 환자를 24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중에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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