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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오롱 구미사업장 방문 "코로나 극복 동참" 격려

  • 송고 2020.04.01 15:03 | 수정 2020.04.01 15:0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구미산단 입주 기업 사기 진작…"연대·협력 모범사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산업단지를 찾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TK) 지역 경제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로 문 닫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경을 포함해 총 30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을 지원했다"며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총 100조원의 민생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한 건 지난해 7월 25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이후 8개월 만이다. TK지역 기업인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구미산단이 향후 활발한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 담긴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산단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가 시행됐을 때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를 개발해 공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 생기자 의료용 MB(멜트블로운) 마스크 필터 연구설비를 생산용으로 급히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다"며 "24시간 연속가동으로 마스크 제작업체에게 마스크 백만장 분량의 필터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놀랍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시행, 생산 차질을 최소화 한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문경 서울대 병원에 음압 치료병실 한 개 동을 기부했고, 노조 역시 사상 처음으로 무교섭 임단협을 신속히 타결해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대구에서 구미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5만명 수준이다. 산단 내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한동안 가동이 중단되고 수출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은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위기 극복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확산해 많은 기업과 국민들께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힘 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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