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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점 외식업계 고정비 줄여 생존 모색

  • 송고 2020.04.01 10:51 | 수정 2020.04.01 10:5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무급휴직 등 자구책 마련…임대료 일시 면제 요구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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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식업계가 주요 매출처인 인천공항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매출 급감에 허덕이고 있다. 매월 꼬박꼬박 나가는 임대료를 버티다 못한 업계는 무급휴직 등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을 병행하며 공항 임대료 일시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대기업 외식업체들이 지난주부터 인천공항 내에 입점한 매장의 긴급 휴점에 들어갔다.

코로나로 인해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크게 줄자 일단 매장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했지만, 매월 나가는 임대료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일부 매장의 임시 휴점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24일 기준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9316명(출발 1800명, 도착 7516명)으로 사상 처음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20만3027명)에 비해 무려 95.4%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GRS, SPC, CJ푸드빌, 아워홈 등 7개 공항 식음료 업체들의 3월 잠정예상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90% 감소했다.

올해 7개 업체 대부분 최소한의 유지비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한 대로 3월부터 임대료 납부유예(무이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내 상업시설은 여격 및 매출감소 등을 고려해 3월부터 3개월납 납부유예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대기업 외식업체를 제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임대료 납부 유예 대상자다.

현재 대·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인 납부 유예가 아닌 임대료 전액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며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 수순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CJ푸드빌은 지난 30일 정성필 대표이사 명의로 생존을 위한 자구안을 발표했다.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경제 위기 및 경영 환경 악화에 부동산 등 유휴자산 매각, 고정 자산 매각, 신규 출점 등 잠정 투자 보류 등 내용이 자구안에 담겼다.

CJ푸드빌은 여기에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정 대표를 비롯한 임원 및 조적장이 월급 일부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또 임직원들은 오는 6월까지 최소 1주 이상 자율적으로 무급 휴직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정부 임대료 납부 유예가 아닌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혜택 등 실질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로 번지며 올해 예정된 모든 경영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의 보다 현실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외식업계에도 매장 폐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버거킹은 이달 무교점을 폐점한다. 임대료가 워낙 높은 역세권 직영점을 줄이려는 것이다. KFC의 경우 매년 10여개 매장을 나눠 줄여왔지만 올들어 3개월 만에 매장 9개가 폐점했다. 이들 업체는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드라이브스루, 웹 활용 등으로 코로나 위기 돌파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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