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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값 된 기름값" 최대 수혜자 한전·직도입 발전사

  • 송고 2020.03.31 13:44 | 수정 2020.03.31 13: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유가 연동 LNG 도입단가 큰 폭 하락

한전 올해 2.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

직도입발전사 비용 감소로 수익↑ 예상

포스코에너지 LNG 발전소.

포스코에너지 LNG 발전소.

국제유가에 연동되는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LNG를 직접 수입해 사용하는 발전사와 발전단가 하락 영향을 받은 한전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입 상황이 비슷한 일본 기준(CIF) 올해 1,2월 LNG 도입단가는 MMBtu(영국 열량단위)당 각 9.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6%, 16.2%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LNG 가격은 국제유가와 연동으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3월 들어 더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LNG 연동 유가인 브렌트유(Brent) 가격은 1,2월 배럴당 50달러 대에서 3월 초부터 급격히 떨어져 현재 22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산유국이 원유 생산과 수출을 더 늘릴 예정이어서 국제유가는 더 떨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국제유가가 현 수준으로 폭락했던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우리나라의 LNG 도입단가(톤당) 1월 417달러, 2월 403달러, 3월 377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한전은 LNG 도입단가 하락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한전의 수익은 전력 판매금액에서 전력 구매금액을 뺀 마진으로 발생하는데, LNG 도입단가가 하락하면 전력 구매금액이 감소해 마진이 커진다. 한전은 2016년 12조원 가량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한전 영업이익은 1분기 4200억원 등 연간 2조66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1조2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인 바 있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을 컨센서스보다 높은 3조3987억원으로 예측하며 "코로나19로 전력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1분기 수치는 아직 크지 않고 전력구매비 역시 감소할 것"이라며 "석탄가격 하락, 원전가동률 회복국면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NG 도입단가 하락은 LNG를 직접 수입해 사용하는 직도입 발전사한테도 유리하다.

LNG 가격이 하락하면 발전사의 전력 판매 수익이 다소 감소하는 부정적 측면이 있지만, 직도입 발전사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도입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발전사보다 급전경쟁에서 유리하고 원가절감으로 더 많은 마진을 얻을 수 있다.

전력통계시스템(EPSIS)에 따르면 올해 1~3월 LNG발전의 연료비단가는 kWh당 평균 84원으로, 전년 동기간의 114원 대비 26.3% 가량 감소했다.

직도입 발전사들은 아직 실적에 도입단가 하락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높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

SK E&S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7.5% 증가한 5260억원을 거뒀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807억원 영업이익을 거둬 적자에서 탈출했으며, GS EPS는 지난해 영업이익 1323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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