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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승부수'… 'G시리즈' 버리고 새 브랜드

  • 송고 2020.03.30 06:00 | 수정 2020.03.30 15:1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2012년 '옵티모스G' 출시 후 8년만에 G시리즈 역사속으로

19분기 연속 적자...스마트폰 사업, 체질 개선 위해 승부수

LG전자가 대표적인 스마트폰 브랜드인 'G시리즈'를 버리고 과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별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위기를 새로운 브랜드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매스(대중) 프리미엄폰에 G시리즈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상반기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도 'G9'가 아니라 디자인을 고려한 새로운 '펫네임(Pet name)'이 붙는다. 당장 5월 출시 제품부터 새 브랜드를 적용한다.

LG전자는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하면서 이같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8년만에 신제품에서 유지했던 ‘G’라는 명칭을 빼고,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 브랜드명은 내달 공개된다.

G시리즈는 2012년 고(故) 구본무 회장의 특별 지시로 처음 출시됐고 첫 모델은 '옵티머스G'였다. 이로써 LG전자의 'G시리즈'는 지난해 공개한 ‘G8’이 마지막 모델이 됐다.

특히 2014년 출시된 'G3'는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로 LG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가 휴대전화의 대표 브랜드인 'G시리즈'를 버리기로 한 것은 19분기 연속 스마트폰 사업 적자를 끊어내고 스마트폰 사업의 위기를 새로운 브랜드로 극복해 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역시 적자가 예상된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3천208억원에 영업손실이 3천32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 19분기 연속 적자다.

특히 작년 MC사업본부 누적 매출은 5조9천600억원으로, 2018년 7조9천800억원보다 2조원가량 줄었고, 누적 적자는 1조100억원으로 전년도(7천890억원)보다 2천억원 가량 늘어났다.

향후 LG전자는 과거 롤리팝폰,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 디자인을 강조하는 펫이름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시키겠다는 의지다.

LG전자가 이처럼 스마트폰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나선 데는 지난해 취임한 이연모 본부장(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체질 개선을 위해서 승부수를 꺼내든 것.

또한 LG전자는 V시리즈 역시 지난달 듀얼스크린폰 V60 씽큐가 출시됐지만 차기작부터는 명칭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는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상반기에 G 시리즈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V 시리즈를 출시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모델인 매스 프리미엄폰 위주로,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브랜드명 외에도 가격 등 스마트폰 사업을 전반적으로 새 전략을 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탈출 전략으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50%인 1천500만~2천만대 가량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DM 방식은 주문자가 제조사에 개발과 생산을 모두 맡기고 상표만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LG 스마트폰은 LG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첫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신제품은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하나로 통합된 퀄컴의 ‘7’ 시리즈 칩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V60 씽큐보다 사양을 낮추는 대신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격도 낮춰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할 방침이다. V시리즈에 적용된 탈착형 듀얼스크린은 해당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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