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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전액 손실 갈까

  • 송고 2020.03.29 21:58 | 수정 2020.03.29 21:5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연합

ⓒ연합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 1호' 펀드(무역금융 펀드)의 손실이 조만간 확정된다. 전액 손실 우려까지 아온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31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무역금융 펀드의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무가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지만, 늦어도 4월 초순에는 실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무역금융 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는 펀드로, 투자금 규모는 총 2400억원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펀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왔다.

함께 실사가 시작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펀드 실사는 이미 지난달 결과가 나왔으나 무역금융 펀드는 자산 대부분이 외국 기업의 채권인 만큼 실사가 늦어졌다.

삼일회계법인이 자산 종류별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분석한 실사 결과를 통보하면, 라임자산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뒤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실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무역금융 펀드가 전액 손실을 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역금융 펀드는 5억 달러를 해외 무역금융 펀드 5개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IIG는 헤지펀드의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은 작년 1월께 IIG펀드 투자금 절반가량이 날아갈 수 있음을 알고 투자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장부가로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P-note)을 받았다.

그러나 IIG펀드가 공식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달러의 원금이 이미 삭감됐고, 나머지 약속어음마저 고정이자와 원금을 3∼5년에 걸쳐 수취하는 조건이어서 나머지 원금도 조기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무역금융 펀드에 2억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전액 손실을 보게 되는데, 이미 1억 달러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환매 중단 펀드의 투자금 배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혀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이 무역금융 펀드에도 변수로 작용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에 당초 6월 말까지 투자금을 배분하려 했던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CI) 펀드의 상환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CI 펀드는 무역금융 매출채권에 투자하고 있는데, 경제 상황이 나빠져 매출채권 상환 의무가 있는 업체들이 상환을 1∼2개월 늦춰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라임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판매사들에 보낸 안내문에서 "수입 업자들에 조속한 대금 납입을 촉구하는 한편 회수 일정을 확정지을 방법을 수입 업자, 매출채권 매도자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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