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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한진칼, 위임장 확인 문제로 개회 지연

"중복 위임장 확인 중"…조원태·조현아 불참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20-03-27 11:11

▲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연합뉴스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 주주총회가 위임장 확인 문제로 지연되면서 개회도 못하고 있다.

27일 한진칼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당초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주요 주주간 위임장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2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출석 주식 수 확정이 중요하다" 며 "중복 위임장이 많이 나와서 검사인 주관 하에 본인의 실제 의사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중복 위임장은 이제 거의 확인이 완료됐고 주요 주주들의 위임장 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진칼 주총에서는 제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 상정된다.

핵심 안건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이다. 조 회장과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 회장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이 낸 가처분 신청 2건이 모두 기각되면서 3자연합이 이번 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이 28.78%로 줄었고, 2.9%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도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주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