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공시가격 인상에 2주 연속 보합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
공시가격이 인상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 집값이 얼어붙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 유지됐다. 이는 2주 연속 보합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됐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평균 0.03,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의 경우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를 비롯해 강북 14개구 모두 상승세 둔화되거나 유지됐다.
저가메리트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 높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경우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는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고 매수문의 감소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강동구(0.00%)는 가격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1%) △서울(0.00%) △지방(0.02%) △5대광역시(0.04%) △8개도(0.00%) △세종(0.27%)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했다. △서울(0.00%) △전남(0.00%)은 보합했고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2→87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4→38개) 및 하락 지역(50→51개)은 증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4%로 학군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또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지만 대다수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안정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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