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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위해 패키지형 금융지원 추진한다

  • 송고 2020.03.24 12:01 | 수정 2020.03.24 12:0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기업당 최대 5억원…중진공·캠코·서울보증 협업기관 참여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4월부터 '채무자 회생법'상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이행보증을 결합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패키지형 금융지원은 2~5%대 저금리 신용대출·무담보 특별보증 등 우대조건이 적용되며 회생기업에 대한 신속지원과 부담완화를 위해 융자·보증약정 등 제출서류를 최소화하고 기업평가 및 지원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

지난해 9월 18일 열린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의 선제적 사업구조 개선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되는 패키지형 금융지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보증보험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먼저 중진공과 캠코가 회생기업에 필요한 350억원 규모의 자금(DIP금융)을 공동 지원하고 서울보증은 공동 융자금을 지원받은 회생기업에 대해 심사기준을 완화해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총 250억원 규모의 무담보 이행보증을 우대공급한다.

최근 국내외 경기부진 등 경영여건 악화로 법인회생 신청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회생신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생기업의 필요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기존 거래처와의 거래유지 및 신규거래처 확보를 위한 납품계약 이행보증서 발급을 통해 회생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회생자금 융자 외에 회생컨설팅 지원을 통해 회생절차 개시결정부터 회생인가 단계까지 회생계획서 작성 등 회생절차 대행과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

패키지형 회생자금 융자 문의는 중진공 재도전종합지원센터, 캠코 기업지원금융 공동사무국, 캠코 기업투자금융처에 하면 되고 자금융자 이후 우대보증 발급문의 및 신청은 서울보증 중기서민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통해 기술력·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활동을 재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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