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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복 조짐…울산·거제·창원 아파트도 '기대'

집값 빠진 울산·거제·창원 회복세
신규 분양단지 관심도 높아져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등록 : 2020-03-24 06:00

▲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신영

국내 조선업황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울산·거제·창원 등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의 선박 수주금액은 223억불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중국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하반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대형 선박을 집중 수주하면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해당 업종 종사자수도 증가세다. '2020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보면 1월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종사자수는 1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조선업이 지역 산업의 기반이 되는 울산, 거제, 창원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창원 역시 6개월 동안 오름세다. 거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2020년 2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울산 북구에 위치한 '송정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19년 3월 입주) 전용 84㎡는 2월 4억670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보다 6,700만원 이상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굴지의 조선기업들이 위치한 울산, 창원, 거제의 지역 경기가 약 5년 만에 부활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구 유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수록 시장 호황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울산, 창원을 중심으로 공급 예정인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영(시공, GS건설)은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59~84㎡ 1371가구, 2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9개동 전용면적 84~107㎡ 1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1045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6월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번영로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32가구 규모로 이 중 2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 쌍용건설은 올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일원에 '창원교방1구역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38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