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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 셧다운···코로나 확산에 현대·기아차 줄줄이 중단

  • 송고 2020.03.23 11:23 | 수정 2020.03.23 11:2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美·유럽 현지 공장 2주간 생산 중단

기아차 인도 공장도 중단 검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의 셧다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동을 중단했다.

인도 정부는 전날 첸나이를 비롯해 코로나19 발생 지역 75곳에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연간 7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공장으로 현지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베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아차 인도 공장도 가동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기아차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는 이번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가 지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연간 17만대 생산 규모를 갖췄으며 지난해 8월부터 셀토스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도 코로나19로 멈춰서고 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8일부터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역시 19일부터 가동했다.

유럽에 있는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이날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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