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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피해가는 대전·대구·광주 분양시장

3~4월 중 아파트물량 대거 풀려
청약조건 등 유리, 경쟁률 평균 웃돌아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20-03-20 06:00

▲ 서울시 한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는 무관함.ⓒEBN
잇따른 규제와 코로나19 악재에도 대전·대구·광주지역 분양시장은 불야성이다.

해당도시들의 경우 서울 등 타지역 대비 청약자격 및 대출요건 등이 까다롭지 않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짧다. 더욱이 대도시인 만큼 분양호재들도 충분하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악재에도 해당도시들에 1개월 내 아파트 분양 계획을 잡아둔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이나 4월 중 광주시 광산구 첨단지구(쌍암동 654-2)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첨단'을 분양한다. 해당단지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2호선 첨단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말께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60-3번지 일대에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단지는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역 개발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라온건설과 반도건설도 각각 대구 달서구 진천동과 서구 평리동에 '대구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이달 중 선보인다.
▲ 지난 2019년 대전·대구·광주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리얼하우스


(주)서한은 대전시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 둔곡지구 A1·2블록에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하게 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중 대전시 둔곡지구 A3블록 주택건설사업에 착수한다.

아파트 분양 평가업체 리얼하우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전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55.46대 1에 달했다. 광주시의 경우 39.14 대 1을, 대구시는 18.07 대 1을 기록했다. 세 도시 청약경쟁률 모두 지난해 전국 평균 13.77 대 1을 크게 웃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수요가 침체된 올해 초에도 규제 무풍지대인 대전은 46주 연속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대구에 분양된 '청라힐스자이'의 경우 1순위에서만 5만5700여명이 청약해 평균 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세계 어느 나라도 이 위기를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나 재정 지출 확대 등의 대책들이 신속히 뒤따를 것이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