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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분쟁에 코로나19까지, 애플 아성 흔들

  • 송고 2020.03.16 14:22 | 수정 2020.03.16 16:1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중화권 외 전세계 직영점 운영 27일까지 중단 결정

중국서 아이폰 불매 직격탄 이어 생산 라인 '휘청'

ⓒEBN

ⓒEBN

굴지의 다국적기업 애플이 미중 무역 분쟁부터 코로나19까지 이어진 악재 속에 흔들리고 있다. 최대 생산거점인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이어 판매망까지 손발이 묶인 모양새다. 올해 초 미중간 관세 합의로 한숨 돌린 지 2달도 채 지나지않아 또다시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직영점을 오는 27일까지 임시적으로 폐쇄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4일 (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애플의 대응 방안' 공지를 통해 "중화권 이외 지역에 있는 전세계 애플 리테일 매장을 3월 27일까지 문닫을 예정"이라며 "바이러스의 전이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밀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감염률이 여타 지역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에 애플은 구성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271개)을 비롯해 중국 이외 지역 약 460개 애플 매장이 문을 닫았다. 국내 하나 뿐인 서울 압구정 가로수길 매장도 임시휴무에 들어갔다. 애플은 지난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매장을 전부 폐쇄한 바 있다.

앞서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 내 '아이폰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애플의 지난해 1분기 중국시장 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전년 동기 65.4% 대비 27.5%포인트 하락한 37.9%에 그쳤다. 아이폰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화웨이에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고율의 관세가 붙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애플의 최대 생산 거점이 중국에 집중돼있어서다.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산 PC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가격 경쟁력 악화를 우려해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결국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을 이유로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한숨 돌린 듯 보였으나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직면했다. 중국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애플은 아이폰 물량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월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600만대로 전월(2560만대) 대비 약 38% 급감했다. 현재 순차적으로 공장 정상화에 나서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은 이달 말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최근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도 1분기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 공장들은 후베이성 밖에 있고 모든 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지만 우리 예상보다 정상화 속도가 더디다”며 “아이폰의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전세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연례 행사인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0'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돌렸다. WWDC는 애플이 전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운영체제(OS)와 신기술, 비전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도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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