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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원년 기대" 전기차 배터리, 코로나 악재로 빨간불

  • 송고 2020.03.16 13:11 | 수정 2020.03.16 13:1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유럽, 코로나19 확산 새 근원지"…폭스바겐 등 셧다운

"전기차 공장 가동 중단에 2분기 배터리 실적 저조"

"분기 기준 흑자 전환, 3분기 가능 전망"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흑자 원년이 기대됐던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유럽 전기차 업체들의 가동률 저하로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는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더 암울할 것이라면서도 3분기에는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등은 유럽 전역에 확산된 코로나19에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이탈리아에서도 FCA와 피렐리가 부분 셧다운에 돌입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을 코로나19 확산의 새 근원지로 진단함에 따라 셧다운에 돌입하는 유럽 기반 자동차업체들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자동차업체는 올해부터 전기차 생산 및 판매 목표를 상향하기로 결정한 회사들이다.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판매목표를 2200만대에서 2600만대로 늘릴 계획을 세웠고, 재규어랜드로버와 FCA는 각각 BMW,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손잡고 전기차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올해 100만대, 2030년까지 최대 1000만대의 전기차 보급 계획을 공식화한 독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올린 BMW, 아우디 등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마저 줄줄이 셧다운에 돌입하게 되면 유럽 시장은 사실상 전면 생산 중단에 직면하게 된다는 풀이다.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지를 구축하고 수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는 현 상황이 걸림돌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기준 배터리 3사 수주잔고가 200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흑자 원년이 점쳐졌지만, 제동이 걸렸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1월 전문가들은 LG화학(배터리사업부)이 지난해 -454억원에서 올해 433억원의 이익을 달성하고, 삼성SDI(중대형전지)는 -4960억원에서 -630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한다고 추정했다. 삼성SDI는 이르면 2분기에 분기 실적 기준으로 흑자달성에 성공한다고도 봤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지난해 3091억원의 영업적자를 올해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초 유럽 전기차의 신차 출시 일정 변동사항이 없다고 감안해 추정치를 제시한 것"이라면서 "분기별로는 이르면 2분기에 -에서 +로 실적이 돌아선다고 예상해 올해 배터리에서 흑자를 기록하거나 적자폭을 대거 축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변동은 없겠지만, 1분기 중 공장 가동이 멈췄기 때문에 2분기 초까지 가동 중지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장 추정치가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흑자로 돌아서는 시점이 늦어질 수 있겠다"면서 "현재의 상황으로는 3분기에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배터리 3사는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화학은 1년 만에 64.8% 상승하며 중국 비야디(BYD)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삼성SDI는 20.9%의 상승율로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2.4%의 성장저력을 기반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는 공장 증설과 수율 안정화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늘리고, 글로벌 자동차 OEM과의 계약을 추가로 성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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