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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슈퍼주총' 개막…조직 안정 '중점'

  • 송고 2020.03.04 13:31 | 수정 2020.03.04 13:32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 세 번째 연임 확정

한미약품·휴온스·셀트리온 기존 체제 유지 전망

제약·바이오 업계가 3월을 맞아 정기 주주총회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 전문경영인의 임기가 끝나는 곳들은 CEO 연임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장을 바꾸는 '변화'보다는 기존 전문경영인을 연임하는 '안정'을 택할 전망이다. 지난해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주총을 열어 전문경영인 연임을 결정한다.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달 26일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려 김영학 대표의 3연임을 공식화했다.

이달 중 주총에서 전문경영인 선임을 안건으로 올린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 JW중외제약, JW신약, 휴온스, 휴메딕스, 한독, 삼성바이오로직스, 보령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셀트리온 등이다.

이들 기업 중 전문경영인 임기만료 시점이 가장 빠른 곳은 한미약품으로 권세창 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까지다.

아직 한미약품의 주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권세창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 1996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직에 오른 권세창 대표는 한미약품 강점인 R&D를 강화한 한편 수익성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권세창 대표 부임 첫해 한미약품은 916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8827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2018년에는 1조160억원, 지난해에는 1조11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268억원에서 2017년 822억원, 2018년 836억원, 2019년 1039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백승호 JW신약 대표는 오는 17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휴온스는 19일에, 셀트리온과 JW중외제약, JW신약은 20일에 주총을 연다.

연임 가능성이 큰 곳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셀트리온이다.

휴온스는 2016년 5월 휴온스글로벌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부분이 인적분할돼 신설된 회사로 엄기안 대표는 중앙연구소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휴온스를 이끌고 있다.

엄기안 대표 취임 첫해인 2017년 휴온스는 전년 1690억원 대비 1000억원 넘게 늘어난2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286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6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메딕스의 경우 에스테틱 통합 마케팅으로 김진환 대표 취임 첫해인 지난해 매출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의 성적표를 거뒀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1%, 24%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으로 지난해 1조128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만큼 27일 주총 이후에도 기우성 대표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20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보령제약도 주총을 개최한다. 두 곳 모두 김태한 대표, 안재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 특히 김태한 대표의 경우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 네 번째 임기를 채우게 된다.

25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선 한종현 대표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 밖에 영진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이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 재선임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다만, 한독은 조정열 대표 사임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우석 대표 구속으로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달 주총에서 전문경영인 연임을 안건으로 올린 대부분의 기업들은 유임할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했음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가 비교적 늦게 나오고, 규제가 많은 제약·바이오 산업 특성상 회사에 큰 손실이 있지 않은 이상 전문경영인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주총에선 자칫 모험일 수 있는 전문경영인 교체보다는 안정적인 방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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