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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채널 의존도 98%" 생보사 '시름'

  • 송고 2020.02.28 13:34 | 수정 2020.02.28 13:34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코로나19 대면채널 판매위축…실적 악영향

"상품 특성상 비대면 채널 확대 어려움"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영업 의존도가 높은 생명보험사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객들이 대면접촉을 꺼리는 탓에 설계사·방카슈랑스 등 대면채널 판매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다. 비대면 채널 확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생보사들의 타격은 상당하다.

가뜩이나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보업계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침체의 골은 깊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보험사 전반의 영업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생보사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생보사 초회보험료 중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은 97.97%에 달한다. 텔레마케팅(TM)채널이 1.9%, 사이버마케팅(CM)채널이 0.3% 수준이다.

디지털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과 TM 영업비중이 높은 라이나생명 등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생보사의 대면 채널 의존도는 100%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경우 TM채널(7.4%), CM채널(4.8%)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대면 채널 의존도가 생보사보다 낮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에 오르면서 보험사들은 설계사를 비롯한 전 영업채널에 대면접촉을 지양할 것을 주문했다. 계약을 체결하려는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대면업무를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

은행 지점을 찾는 고객 수도 급감하면서 방카슈랑스 판매도 타격이 예상된다. 생보사들은 전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영업채널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실적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 특성상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적다 보니 신계약 유치에는 설계사 등 보험모집인의 권유와 설득이 필수"라면서 "가뜩이나 생보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겹쳐 암울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은 4월 상품 개정을 앞두고 3월까지 절판 마케팅을 벌이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어렵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업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대면 영업에 발목이 잡히면서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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