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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위기탈출지령…"전문가 되자"

  • 송고 2020.02.28 10:07 | 수정 2020.02.28 10:2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제철, 철강전문가 안동일 사장 중심 체제

포스코도 업무효율·전문성 중심 조직개편 마무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대내·외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조직 변화를 통해 불황 파고 극복에 나섰다.

양사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 등 과감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 등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사는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는 급격한 변화는 지양하되 점진적으로 조직을 변화시켜 난관을 타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금속 주조 및 자유단조 제품의 생산과 판매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이를 맡을 전문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19년 최악의 실적 부진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7%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으로 93.7% 줄었다. 현대제철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작년 초 포스코 출신 철강 전문가 안동일 사장을 영입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이후 안 사장 주도 아래 각 부분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부분별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사업 집중도 및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며 안 사장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 사장의 개혁 드라이브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10분기 연속 1조클럽 가입에 실패하며 현대제철 못지않게 부진을 겪고 있는 포스코 또한 전문성 중심의 조직개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뒤 첫 임원인사에서 기존 연고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감행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선 전문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비철강과 신성장부문을 본업인 철강부문과 동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변화도 추진했다. 이후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력 전환배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마케팅·생산·기술 분야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대내외 악재 등으로 인해 업황 부진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양사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여러 부분에서 과감한 시도를 해온 만큼 안정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철강 본업 보다는 미래 주된 수익처인 신사업부문에 있어 다양한 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안그래도 시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더해 코로나 사태 여파 등 대내외 악재까지 가중되며 힘든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 기존 변동 사항 외에는 명확히 결정된 바는 없으나 비효율성 탈피를 위한 변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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