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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LPG가격 동결 전망…코로나19 영향?

2월 국제 프로판價 전월比 톤당 60달러↓…원달러환율 26원↑
석유화학용 LPG 수급 원활…코로나19에 수송용 LPG 판매 저조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20-02-27 10:52

최근 연달아 오른 국내 LPG 가격이 3월에는 동결될 전망이다.

27일 LPG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월 한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상승했다.

국내 LPG 가격은 국제 LPG 가격과 환율에 의해 결정된다. 11월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하는 10월 국제 LPG 가격은 프로판 기준 전월 대비 톤당 70달러 상승한 420달러, 부탄은 톤당 75달러 오른 435달러로 집계됐다.

11월 국제 LPG 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비 톤당 10달러 올랐고, 12월에도 각각 10달러 상승폭을 유지했다. 12월 프로판 가격은 톤당 440달러, 부탄은 455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국제 LPG 가격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보다 프로판이 톤당 125달러, 부탄은 135달러 오르며 각각 565달러, 590달러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119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LPG 가격은 11월과 12월에 각각 kg당 50원, 20원 올랐다. 1월에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이유로 동결됐지만, 2월에는 kg당 95원으로 비교적 크게 인상됐다.

E1에 따르면 2월 국내 LPG 가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kg당 960.8원, 산업용 프로판은 967.4원으로 나타났다. 부탄은 kg당 1352.96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하는 2월 LPG 국제가격은 전월 대비 프로판이 톤당 60달러, 부탄은 45달러 하락했다.

2월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달러당 1193원에서 24일 1219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3월 국내 LPG 가격은 국제가격이 떨어졌음에도 환율이 상승해 2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 수송용 LPG 거래 저하가 예상되는 점도 일정 부분 고려될 전망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기도 했고 석유화학용 LPG 수급이 좋아 가격 올릴 여지가 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사회가 얼어버려서 전반적인 LPG 수요에 영향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가격 변동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석유화학용 LPG 공급도 줄어들 수 있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LPG 소비량은 상향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2월 890만5000배럴에서 7월 1044만 배럴까지 치솟았고, 12월에는 1227만 배럴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국내 LPG 소비는 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에서 석유화학용 LPG 사용을 늘리고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 폐지로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서 개선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용 LPG 소비는 전년 대비 25.9% 증가한 458만2000톤을 기록했다. 국내 LPG차 등록대수는 1분기 6.8%에 머물렀다가 2분기부터 8.5%, 3분기 9.2%, 4분기 9.9%로 오르며 10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