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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코로나19에 발동동

  • 송고 2020.02.27 11:01 | 수정 2020.02.27 18:1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맘스터치 대구 매장중 6분의 1 배달 서비스만 유지키로

코로나19 사태 안갯속 "아르바이트 출근자제 자체휴업"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전국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역 외식 점포들은 스스로 매장 문을 닫는 사태 마저 발생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프랜차이즈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국내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점들의 고객 발길이 끊기면서 배달 또는 선주문 판매만을 제공하고 있는 것.

맘스터치는 대구시 전체 60여개 가맹점 가운데 임시로 홀 주문을 받지 않고 방문 포장 및 배달 서비스만 하고 있는 매장이 10여개에 달한다. 해당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에 본사와의 논의 끝에 지난주부터 결단을 내린 것이다.

맘스터치 측은 "시민들이 외출을 극도로 자제해 유동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일부 가맹점들이 취한 조치"라며 "현재 자체 휴점을 하는 매장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 80여개 매장 중 20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모든 외식 브랜드 제품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배달앱 주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전 매장 근무자가 체온을 측정하고 청소와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30분마다 손씻기를 의무화하며 2차 피해를 최대한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와 가맹점의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이지만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한국맥도날드(25개), 버거킹(21개), KFC(8개)는 맘스터치, 롯데리아에 비해 매장수가 많지 않지만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매장 내 고객과 직원 보호를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사태 근본 해결을 위한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사 입장에서 전 매장에 공급하는 마스크를 대구점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학기에 들어가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통상 외식업계에는 3월 신학기부터가 최고 성수기로 꼽는다. 하지만 다음달 성수기를 앞두고 배달 강화 등으로 매출 급감을 막는데 급급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식 업계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가 더 우려스럽다"며 "이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맹점주들은 모두 생계형이나 다름없는데 정부 차원에서 가맹점주 및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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