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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검사 하루 최대 8000건"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20-02-26 17:30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씨젠(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업체)을 방문해 연구시설에서 설명을 듣고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씨젠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하루 최대 8000건(8시간 근무 기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대훈 씨젠 연구소장(상무)은 26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어제 같은 경우 1만1000건이 들어와 24시간 내에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의 이번 방문은 국내기술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씨젠의 임직원에 대한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

이 상무는 "지난해 매출 1200억원 가운데 해외에서 81%가 나오고 있다. 호흡기 감염 진단 매출은 26%다"며 "관계사 씨젠연구재단이 서울, 부산 그리고 최근 오픈한 대구에서 728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루 20만건의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자진단이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으로 확진검사에 사용한다"며 "코로나19는 박쥐에서 넘어왔는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중간매개로 넘어오면 사람은 면역이 없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고 코로나19의 경우는 중간숙주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코로나19 유일한 진단법이 유전자 증폭 검사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검사 과정을 보면 유전자를 추출, 자동화 장비로 2시간 이내 한다"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시약으로 핵산증폭기에 반응시켜 결과 분석해 나온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자동으로 결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 2주 만에 완료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하루 2만건의 테스트 분량을 생산할 수 있다. 씨젠에 260대 검사장비가 세팅돼있어 국내에서 총 315대로 하루 2만5000건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상무는 "정부 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산학연 협업 연구 기회 확대도 바란다"고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를 통한 구체적인 기업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구협의체에는 국내 진단기업 등 감염병 관련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감염병 및 의료기기 분야의 주요 출연(연)들이 참여한다.

이번에 구성된 연구협의체는 우수기업과의 산학연병 협업연구, 기업의 R&D 성과창출을 위한 기술 및 임상 자문, 장비 및 시설 제공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 장관은 "최근 연구협의체를 통해 진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연구자원을 지원하고 기업과 연구계 간 협력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출연연이 가지고 있는 연구자원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출연연과 기업이 한 팀이 돼 각종 R&D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