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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 파이낸셜, 그랩에 920억원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동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
그랩, MUFG에 '퍼스트 초이스 뱅크' 지위 부여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20-02-25 17:07

동남아 슈퍼앱 그랩(Grab)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MUFG)이 자사에 7억600만 달러(한화 920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그랩의 사용자·운전자·소상공인 파트너의 재정에 맞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MUFG은 그랩의 '퍼스트 초이스 뱅크(First Choice Bank)' 지위를 갖게 된다.

밍 마(Ming Maa) 그랩 사장은 "MUFG의 투자는 그랩의 슈퍼앱 전략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쳐나갈 역량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며 "MUFG와 함께 동남아 금융포용을 촉진하고 저렴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노리 카메자와(Hironori Kamezawa) MUFG 부사장은 "그랩의 선진 기술과 데이터 관리 전문성을 우리가 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결합해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가 MUFG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벤 라이(Reuben Lai) 그랩 파이낸셜 대표는 "글로벌 선두기업과 제휴를 통해 발전을 가속하려는 그랩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은행 계좌가 없는 동남아인의 금융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랩은 마스터 카드(Master Card), 크레딧 세존(Credit Saison), 처브(Chubb), 종안 온라인 P&C 보험(ZhongAn Online P&C Insurance)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차량호출 앱으로 출발한 그랩은 지난 7년간 음식 배달, 택배 서비스, 디지털 결제, 호텔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그랩 파이낸셜 그룹은 2018년 출범, 결제·송금·대출·보험·자산관리 등 핀테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 그룹(MUFG)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3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50개 국가에서 2700여개 지점을 두고 18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MUFG는 도쿄·나고야·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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