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2020년 치매보험 인식 조사
'지급기준 투명성' 원해
소비자들은 치매보험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보험금 청구과정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11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0년 치매보험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체로 소비자들은 치매보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부양자(자녀), 배우자 등이 있을 경우 치매보험이 더 필요하다'는 점수는 5점 만점에 3.73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장래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치매보험은 인간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치매보험은 들어봐야 나중에 보험금을 타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 점수 역시 평균점수 3.36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소비자들이 치매보험 보험금 청구에 대한 불신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치매보험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에 대한 소비자 요구수준을 조사한 결과 '보험금 청구 신청 후 지급조사과정(기준)의 투명성 강화'가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현재 보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험료 개선', '보험금 청구신청의 간소화(간편화)로 소비자 편의성 증진' 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치매보험 보험료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보험금 청구과정에 대한 개선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나영 정책개발팀장은 "치매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가입의도가 높은 만큼,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과정과 지급에 대한 투명성, 상품의 정확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