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부진한 지난해 실적과 향후 전망 등이 악재로 작용해서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4.31%(85원) 내린 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이날 증권가는 한화생명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외에는 기대할 수 있는 호재가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2400원으로 하향했다.
성 연구원은 "가장 금리 민감도가 높은 한화생명은 투자손실과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 같은 일회성 요인에 대한 대응 차원의 매각익까지 실현해 보유이원 하락이 가속화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신계약가치 증대 및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이 예상되지만 손해율 상승과 금리 하락이라는 외부환경 악화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전일 지난해 1394억8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를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836억원으로 5.4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46억원으로 68.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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