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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 마진 60% 추락…화학업계 냉가슴

  • 송고 2020.02.20 11:44 | 수정 2020.02.20 11:46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MEG價 1월 톤당 590달러→2월 523달러

중국 동부 MEG 재고, 올해들어 최고치

중국·말레이시아, 329만톤 추가 공급

대한유화 온산공장

대한유화 온산공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Mono Ethylene Glycol) 마진이 연초 대비 60%나 하락했다.

20일 플래츠(Platts)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MEG 스팟 스프레드(마진)는 1월 5주 톤당 100달러에 육박했다가 2월 2주 톤당 39.9달러까지 떨어졌다.

Platts 기준 MEG 가격은 1월 톤당 590달러에서 최근 523달러까지 하락했다. MEG 가격은 원료인 에틸렌과 연동된다. 2월 3주 에틸렌 가격은 전주 대비 6.7% 빠진 톤당 700달러를 기록했다.

MEG는 인쇄잉크, 용매, 합성 섬유 원료, 알키드수지 제조 원료, 내한용 냉각제, 칼슘의 정량용 시약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대표 석유화학제품이다.

MEG 마진이 60%나 하락한 것은 중국발 악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침체된 시장은 양국이 1단계 무역분쟁 합의를 이뤄내면서 회복되는 듯 하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악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MEG 재고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MEG 중국 동부 재고는 지난달 40만톤에서 이번달 70만톤으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 하면서 에틸렌 베이스 제품 가격이 다 올랐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시황 개선 시기인 중국 춘절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석유화학사들이 이번달 MEG 공급을 늘린 점도 마진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저장(Zhejiang)과 헝리(Hengli PC)는 각각 75만톤, 180만톤을, 말레이시아 PRef케미칼은 74만톤을 추가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국내 화학사들의 MEG 생산능력은 총 166만5000톤이다. 롯데케미칼이 113만톤으로 가장 많고, 대한유화(20만톤), LG화학(18만톤), 한화토탈(15만5000톤)이 뒤를 잇는다.

국내 화학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만 2월 MEG 공급이 13만톤 증가했다"며 "계속 수요는 악화하는데 공급만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된다면 마진 반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는 그나마 MEG 시황이 괜찮은데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침체가 뚜렷하다"며 "마진 회복을 위해 공급부터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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