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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반도체, 中 부양책에 주도력 굳힌다

  • 송고 2020.02.18 14:49 | 수정 2020.02.18 14:53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코로나19 변수에 중국 경기 부양책 강화로 반도체 수혜 전망↑

중국 정부, 5G 이동통신 중심으로 한 인프라 대거 투자 계획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증시의 시선이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향했다. '반도체'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경기 부양책이 급격히 강화되자 반도체 업종을 향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 카드 이후 내수 경기 개선을 위해 5G(5세대) 신형 인프라 투자를 통한 적극 늘릴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정책자금 금리를 0.1%P인하 하면서 경기부양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0.10%P 내리면서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약 33조 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MLF 금리는 사실상 인민은행의 정책 금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출우대금리(LPR)와 직접 연동돼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2월 LPR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려면 중국 위안화 환율이 중요한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신흥국 증시도 따라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중국보다 좋고, Fed(연준) 보다는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지배적이어서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위안 내외의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사회적인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중국은 전인대(3월 중)를 전후로 현재 발표된 통화완화 정책에 재정확대 정책이 가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화 확대에 재정확대 정책까지 집행될 경우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이고 이는 정체됐던 달러 대비 위안화의 절상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위안화 강세와 소비,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 코스피 시장에서 IT업종 이외에도 정유와 화학, 조선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전면적인 통화정책 완화나 재정지출 확대에 나선다면 중국의 주요 교역국들이 단기적인 고통을 겪은 후 곧바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전화 위복을 겨냥한 중극 측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보다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월 초순에 있을 양회를 염두에 둘 경우 시기상 2월 중순 이후 기간은 정책 모멘텀 골든타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회 동안 △적극적 통화완화(부동산 대출금리 추가 인하, 인민은행 측 유동성 공급 및 지준율·금리인하 △확장적 재정투자(취약산업·지역 대규모 감세, 중앙·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조기집행 등) △선택적 소비 부양(방역·의료물자, 공산품, 생필품 등 소비 진작)의 정책 혼합(Policy-mix) 전면화가 긴요하다"고 부연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이 이번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토대로 확실한 주도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전쟁이 기술전쟁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에 대거 투자하는 경기부양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13만 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기지국 40만 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저장성과 광둥성, 산둥성, 충칭 등 31개 지방정부가 5G 신규 기지국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이를 계기로 오는 2025년까지 6억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산하 정치 잡지인 'Qiushi'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 담화문' 발표에서 '신흥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5G 기술 응용처 확대를 통한 5G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경기부양책을 쓴다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것은 맞다"며 "결국 나올 수 있는 대규모 수지는 5G와 4차산업혁명 관련 부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통신 장비주들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에서 기대할만한 정도는 아니"라며 "중국이 경기 부양을 목표로 재정 정책에 있어 균형점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반도체에서 소재/산업주로 주도주 변화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주도력은 반도체가 지녔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2020년은 글로벌 TMT(정보기술, 미디어, 이동통신주)의 패러다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IT(반도체 등)를 중심으로 인터넷/게임, 미디어/엔터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중국 성장률 둔화보다는 중국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미중 1차 무역 합의에 대한 원활한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소재/산업재 반등에 대한 기대도 높지만 이는 반등이지 주도력을 가지긴 어렵다"며 "2020년 주도주는 여전히 T.M.T라고 생각하며 미국 중심의 경기 확장이 지속될 때까지는 글로벌 IT 기업의 주도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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