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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시황 제자리걸음…해운업계 "속타네"

  • 송고 2020.02.18 10:19 | 수정 2020.02.18 10:4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운임지수 반짝 상승 후 하락세 지속

시황 부진 장기화 시 해운업계 노력 상쇄

현대부산신항만(HPNT) 전경.ⓒEBN

현대부산신항만(HPNT) 전경.ⓒEBN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상승세를 보였던 컨테이너선 시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돌발 변수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여파가 지속되며 화해무드가 조성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다. 또 중국의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물동량 하락도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910포인트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2019년 12월 800포인트 수준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1월 들어 1000포인트 대를 넘어섰으나 같은 달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SCFI란 중국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 스팟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로 컨테이너선 시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SCFI 하락은 보통 물동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국의 내수 부진 등의 영향이 컸다. 계절적 비수기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 영향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로 인해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좌초 가능성도 제기되며 양국의 무역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분쟁 재발 시 해운 물동량은 대폭 줄어들 수 있어 시황 회복도 차질을 입을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오는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이 같은 소식은 올해 수익성 상승을 목표로 여러 노력을 병행해왔던 해운업계에 악재로 다가온다.

국내 대표선사인 현대상선은 해운업 규모의 경제에 맞춰 지난 2018년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2만3000TEU급 초대형 컨선 12척과 1만5000TEU급 컨선 8척을 발주했다. 이 중 2만3000TEU급 컨선은 오는 4월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해운사인 독일 하팍로이드·일본 원·대만 양밍 등으로 구성된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합류하고 노선 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SM상선도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2M과 오는 4월부터 아시아·미주 구간 항로를 중심으로 공동운항 및 선복교환 등 공동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다만 해운사들의 노력이 진가를 발휘하려면 시황 상승에 따른 충분한 물동량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그간 노력도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운임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코로나 사태의 경우 돌발적인 악재로 사이클이 긴 해운업에 많은 영향을 주긴 어렵지만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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