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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선택과 집중'… 빙과 보단 식품·제과

  • 송고 2020.02.18 10:43 | 수정 2020.02.18 13: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아이스크림 자회사 매각 검토

장수 제과 브랜드 확장·냉동 만두 강력 드라이브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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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태제과가 식품·제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과 부분은 오예스 등 스테디셀러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식품 영역은 성장성이 높은 냉동 만두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1월 분할한 해태아이스크림(옛 아이스크림 사업부)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태가 매각 작업의 일환으로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 사모펀드(PEF) 등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태제과 측은 이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총괄적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도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전략적제휴·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에 이어 시장 점유율 10%대를 차지한 4대 빙과업체다. 현재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여러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의 수요 자체가 줄고 있고, 빙과 제조사들은 동네 슈퍼 등 유통 소매점의 과당 할인 경쟁으로 출고가를 조정하는 등 국내 빙과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태제과 매출은 2016년 7928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 7604억원, 2018년 7254억원으로 감소했다. 출고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빙과업체의 마진율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2016년 5.9%였던 해태제과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3.2%까지 낮아졌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태제과는 올해 식품·제과 사업의 수익성과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부터 냉동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태제과는 냉동식품 가운데 냉동 만두 라인업을 강화, 식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에 의하면 해태제과는 지난 4월 후순위업체인 풀무원의 얇은피 만두 공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13%대로 떨어졌다. 3위로 밀려난 해태제과는 '고향만두 속알찬 얇은피 만두'를 내놨고 지난해 12월 점유율을 14.3%까지 끌어올렸다.

해태제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얇은피 왕교자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 냉동 만두 수요 몰이에 나서고 있다. 얇은피 왕교자 신제품은 얇은피에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살리고 풍부한 원물감의 만두소의 강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과 사업의 경우 장수 브랜드 오예스 제품 라인업 확장하고 있다. 오예스 쿠키앤크림의 경우 올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정식 식품인 딸기요거트 외에도 미숫가루라떼·당근&크림치즈 등 시즌별 한정판과 용량을 조정한 미니·빅(Big) 등 다수의 오예스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장수 브랜드를 발판삼아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제과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과·식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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