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대표에게 서신 보내 "3자연합 주주제안 동의하지 않아"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한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알렸다.
김 전 상무는 앞서 지난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의 주주제안을 통해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특히 그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칼맨(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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