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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미세먼지 주범은 따로 있다"

  • 송고 2020.02.18 07:04 | 수정 2020.02.18 08:1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영연방 보고서, 브레이크·타이어 마모 꼽아

전기차 PM2.5 개선효과는 1~3% 불과

일반적으로 도로 위 미세먼지 배출 주범은 경유나 휘발유 등 연료로 알려졌지만, 연구결과 브레이크나 타이어 마모 등의 원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석유업계에 따르면 2019년 영연방(UK) 환경국은 'Non-Exhaust Emissions from Road Traffic' 보고서에서 "브레이크 마모, 타이어 마모, 도로 표면 마모에서 나오는 비배기 배출입자가 영국 도로수송부문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PM2.5와 PM10 1차 배출의 각각 60%, 7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 중에 있는 구리, 아연 성분 중 비배기 배출에서 나오는 비중은 각각 47%, 21%를 차지했다. 대부분은 브레이크 마모와 타이어 마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추정은 미세먼지 입자 크기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통상 비배기 배출로 방출되는 입자는 크기가 크다. PM2.5보다는 PM10에 근접한다.

브레이크 마모와 타이어 마모는 차량 속도가 낮을 수록, 건조한 기후, 겨울용 타이어 사용이 많을 수록, 브레이크 사용이 빈번한 도시지역에서 증가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로 알려졌지만, 전기차의 무게가 내연기관차보다 최대 24% 더 무겁기 때문에 비배기 배출입자는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로 표면 마찰력은 차량 중량과 회전마찰 저항계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전기차의 PM2.5의 배출 저감효과는 내연기관차보다 1~3%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영국의 대기질 전문가 그룹에서는 전기차를 '온실가스 제로 차량'(Zero emission vehicle)으로 표기하지 말고, '배기 온실가스 제로 차량'(Zero exhaust emission vehicle)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선 도로 위 미세먼지 배출 주범으로 경유차를 꼽고 있지만 사실은 브레이크, 타이어, 도로 표면 마모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운전자의 브레이크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도로 위 빗질 청소와 물세척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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