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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유통업 직접타격…제조업 영향은 제한적

  • 송고 2020.02.16 08:00 | 수정 2020.02.14 21:3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별 동향' 발표

항공·호텔·화장품도 영향 불가피 "제조업은 중국 의존도 낮춰 위험 줄여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로 관광객 축소와 외출자제, 중국 내수 위축 등을 통해 유통업·호텔업·항공업·화장품업 등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중국 기업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로 IT, 자동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숙박·면세·항공·화장품 산업의 직접적인 타격 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글로벌 가치사슬 노출도가 높은 전자기기, 운송장비, 기계, 화학 등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김영준 산업분석팀장은 "한국 수출과 입국 관광객의 중국 의존도가 30%를 상회한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은 관광객 축소, 중국 내수 위축,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등의 경로로 한국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유통업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휴업 매장의 매출손실, 해외 입출국객 감소와 중국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면세점 타격, 집합시설 기피로 인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의 영업위축이 불가피하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체 국제선 노선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노선의 운항중단 및 감편으로 인한 항공업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으며 중국 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도 부정적이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 홍콩 정치불안에 이어 중국 노선마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감편되면서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호텔업도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호캉스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체활동에 대한 거부감으로 각종 행사·모임이 취소되면서 부대시설 매출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업체의 경우 신종 코로나 최대 감염지대인 우한시의 매출비중이 크지 않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으로 확산되면서 매장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

연구소는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할 경우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으므로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수입선 확보, 수출다변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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