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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편에 선 대한항공 노조 "조현아 낙하산 허수아비,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

  • 송고 2020.02.14 17:43 | 수정 2020.02.14 17:4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노조 성명서 통해 "3자동맹 제안 전문경영인, 3자의 꼭두각시 역할"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한항공 노조가 조현아 전 부사장 진영이 제안한 전문경영인 포함 이사 후보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편을 들어준 것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14일 '우리 대한항공 2만 노동자는 분노한다 그리고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3자가) 허울좋은 전문경영인으로 내세운 인물은 항공산업의 기본도 모르는 문외한이거나 그들 3자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수족들로 이루어져 있다"며 "그들이 물류, 항공산업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조 전 부사장과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은 전날 한진칼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전 한국공항 지상조업본부장(상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기타 비상무이사) 등 사내이사 후보 4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조가 맹렬히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우리 노조는 작년 부산사업부를 내치고 당장에 돈 안되는 노선을 정리하여 주가 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 KCGI의 속내를 낱낱이 밝혔고 현재에도 그들의 속셈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반도건설 역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자산을 헐값에 이용해 먹고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저의가 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3자동맹은 허울 좋은 허수아비 전문경영인을 내세우고 자기들 마음대로 우리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고 직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는 투기자본과 아직 자숙하며 깊이 반성해야 마땅한 조 전 부사장의 탐욕의 결합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한진그룹을 손쉽게 가지고 놀아보겠다는 3자동맹 낙하산 허수아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의 지탄을 받던 조현아 전 부사장과 국민들의 공분을 발판삼아 대한항공의 경영 행태를 비판하며 개혁을 주장하던 자들이 말도 되지 않는 밀약과 연합을 하고 이런 일을 꾸미는 것은 국민과 한진그룹 전 노동자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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