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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라텍스 1위 금호석유화학, 올해도 입지 수성

  • 송고 2020.02.14 10:53 | 수정 2020.02.14 11:0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개발도상국 시장 규모 10년새 3.3배 확대

작년 금호석유화학 시장점유율 1위…생산능력도 1위

올해 신토머 등 동남아 NB라텍스 기업 증설 계획

글로벌 NB라텍스 시장 1위 금호석유화학이 올해도 그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NBR라텍스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공급력 장악에 나섰다. 그 뒤를 말레이시아 신토머(Synthomer) 등이 바짝 쫓는 모양새다.

14일 관련업계 및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은 니트릴 장갑의 PVC 장갑 수요 대체 등으로 10년 만에 급성장했다. NB라텍스 시장 규모는 2008년 37만5000톤에서 2018년 125만톤으로 3.3배 증가했다.

NB라텍스는 의료용 고무장갑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합성라텍스 제품이다. 내구성, 내마모성, 인장강도, 색상발현성이 우수하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없어 천연고무를 대체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선진국보다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별 장갑 수요 증가는 미국이 연평균 6%, 영국 3.7%인 반면, 중국은 19%, 인도네시아는 26.4%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시장 강자다. 2009년 NB라텍스 생산기술 독자개발 및 상업생산에 성공한 후 2011년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24%를 점유하며 단번에 경쟁사를 압박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신토머는 18%의 점유율을, 대만 난텍스(Nantex)와 방콕 신테틱스(Synthetics)는 각각 9%, 8% 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생산량에서도 앞선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NB라텍스 15만4000톤을 증설하며 총 생산능력을 58만톤으로 확대했다. 세계 시장 1위 생산자 지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신토머의 생산능력은 28만톤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규모 5000만달러 또는 수출 500만달러 이상인 제품에만 해당되는 세계일류상품에도 최근 선정됐다.

올해는 금호석유화학 광폭 행보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경쟁사의 증설로 시장 1위 생산자 지위부터 위협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키움증권 자료에 따르면 신토머는 올해까지 총 15만톤의 NB라텍스를 증설한다. 증설 후 신토머의 생산능력은 30만톤으로 수직상승하게 된다. 다른 동남아 업체들도 증설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방시장의 수요 성장이 견고하고, 개발도상국 시장 확대도 매년 이뤄지고 있어 금호석유화학의 점유율은 이대로 지속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4조9780억원, 영업이익 367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NB라텍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범용고무의 수요 둔화와 천연고무 가격 하락으로 연간 영업이익 1854억원을 기록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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