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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경쟁 안한다더니”…갤S20 벌써 과열 조짐

  • 송고 2020.02.14 10:15 | 수정 2020.02.14 10:1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달 20~26일 정식 사전예약기간 앞서 일선 판매점들 가계약 나서

통신사들 "법적제재 못해"…유통망 개선방안 실효성 의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일부 판매점들이 갤럭시S20 사전예약 홍보에 나섰다. ⓒEBN 문은혜기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일부 판매점들이 갤럭시S20 사전예약 홍보에 나섰다. ⓒEBN 문은혜기자

갤럭시S20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일부 판매점들이 사전예약을 받는 등 고객 유치에 들어갔다. 이통3사가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기간을 단일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무색해진 것이다. 사전예약에 나선 일선 판매점에 대한 별다른 제재방안도 없어 경쟁이 더 과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번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피해 예방과 유통망 혼선,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출시 단말기의 예약가입절차를 개선하겠다고 합의했다.

3사는 지난 10일 공동으로 △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신규출시 단말기 사전 예약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등이 포함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가입자 모집경쟁이 과열되고 과도한 판매수수료로 이용자 차별 등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이통3사가 함께 개선방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스마트폰의 사전 예약기간은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하고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는 사전예약기간에는 공지하지 않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통3사가 합의한 예약판매기간을 일주일 앞두고 일선 판매점들은 자체적으로 이미 갤럭시S20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통신사 전산에 정식으로 예약을 등록하는 방식이 아닌 '가계약' 형식으로 명단을 미리 작성해 제품 출시 후 입고되는 물량을 우선 판매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판매점들은 과도한 경품을 내거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3사가 최근 발표한 개선방안은 이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일부 판매점에서 과도한 장려금, 페이백 등으로 고객을 유인했다가 방통위가 제재를 가하자 이를 취소하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본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의 이런 취지가 무색하게 실제 판매점에서는 비공식 계약이 횡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통3사의 합의사항을 무시한 판매점들을 제재할 별다른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은 지역별로 판매현장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판매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과징금과 같은 법적 제재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갤럭시S20 출시가 가까워올수록 판매점들의 고객 유치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보조금 등을 통한 경쟁은 지양한다는 입장이지만 올해 5G 가입자가 본격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서비스만으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통3사의 합의가 판매 일선에서 지켜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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