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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 나서는 권광석, 신뢰·성장 '두마리토끼' 잡을까

  • 송고 2020.02.11 17:28 | 수정 2020.02.11 19:3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실추된 고객신뢰 회복과 함께 신성장동력 창출로 실적개선 이뤄야

IB·해외IR 업무경험 바탕 글로벌전략 성장률 두자릿수 유지 기대감

ⓒ우리은행

ⓒ우리은행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가 추천됐다.

DLF사태에 이어 라임사태,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 회복과 지속성장을 추진할 적임자로 지목된 만큼 향후 권 후보가 헤쳐나가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1일 우리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권광석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달 28일 권 후보를 비롯해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3명을 최종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최종후보자로 권 후보를 낙점했다.

업계에서는 김정기 부행장을 유력한 후보로 전망했으나 다크호스로 인정받았던 권 후보가 경영전략과 철학을 인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생인 권 후보는 학성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권 후보는 전략기획, 비서, 홍보, 대외협력, 경영지원, 자회사관리본부에서 근무했으며 IB그룹 집행부행장과 우리PE 대표이사 역임 후 지난 2018년 3월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전략 등 주요업무와 함께 대외협력, 경영지원, IB 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권 후보는 임추위에 고객중심경영을 통한 신뢰회복과 신규사업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효율화 전략을 제시했으며 소통·화합을 강조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DLF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결정된데 이어 대규모 환매연기 결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이 판매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8년 일부 영업점이 고객유치실적을 채우기 위해 개인정보를 무단도용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우리은행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졌다.

고객신뢰 회복과 함께 올해 하락세가 예상되는 실적까지 챙겨야 하는 만큼 오는 3월 주총을 통해 신임 행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권 후보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한 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나 임추위는 고객중심경영과 함께 권 후보가 글로벌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조9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글로벌부문은 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동안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 신탁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선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DLF사태, 라임사태 등 금융상품 관련 대규모 손실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신성장동력으로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적발표와 함께 우리금융은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한 결과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이 10%를 상회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IB업무 및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 CIB와 글로벌전략 추진에 적임자로 인정받는 권 후보가 행장 취임 이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경우 우리은행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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