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불황 불구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
CJ프레시웨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3조551억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넘겼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2.6%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이 주효하면서 매출 성장은 물론 일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식자재유통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한 2조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함께 대리점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매출을 8% 이상 끌어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또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부문 매출은 지난 2018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 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와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불황에도 지난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점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독점·특화 상품과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780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6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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