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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손보사, 비용절감 '사활'…메리츠마저 '수성으로'

  • 송고 2020.02.10 11:13 | 수정 2020.02.10 11:14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손보사, 작년 당기순이익 큰폭 하락

"공격적인 영업보단 순익 관리 나서"

실적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ebn

실적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ebn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있다. 손해율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비용절감에 올인하고 있다.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메리츠화재도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손해율 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들의 실적 악화는 대형사, 중소형사 구분 없이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6478억2114만원으로 전년보다 3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523억6499만원으로 41.2%나 줄어든 영향이다.

DB손해보험은 3876억원의 순이익을, 현대해상은 2691억원의 순이익을 내 각각 전년 대비 순이익 규모가 27.9% 줄었다. KB손해보험도 23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7% 감소했다.

중소형사 상황은 더 암담하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690억7385만원으로,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지난해 526억905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장기인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 판매를 축소한 메리츠화재만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2347억원에서 3013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손보사의 순익 급감은 자동차·실손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적정 손해율은 78~80%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0%를 넘겼다. 실손보험 손해율 업계 평균은 140%에 달했다.

올해 역시 경영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손보사들은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상품판매 축소 등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도 꾸준히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나 작년만큼 장기인보험 비중확대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손해율, 순익관리에 특히 신경을 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실적 감소분을 상쇄할만한 새 수익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온라인보험이나 조직슬림화 등을 통해 사업비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보험금 누수 항목에 대한 제도개선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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