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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조현아 "한진그룹 이사회 내용, 주주 표 얻기 위한 급조책"

  • 송고 2020.02.07 18:26 | 수정 2020.02.10 08:1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조현아·KCGI·반도건설 "송현동 부지 매각안, 재탕…주주들 기만"

조현아 애착 호텔·레저사업 구조조정 방안만 콕짚어 비판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한진그룹이 이사회를 통해 발표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맹비판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는 것이다.

3자연합은 7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대한항공 및 한진칼 이사회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번 각 이사회의 결의내용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현 위기상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문제의식 없이 단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례로 대한항공 이사회가 결의한 송현동 부지 매각은 이미 KCGI의 요구에 따라 작년 2월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포함됐던 것인데, 이를 마치 새로운 주주가치 제고방안인 것처 럼 포장하는 것은 주주들을 심각하게 기만하는 처사"라며 "그룹의 주력인 항공운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세부방안이 전혀 없어서 실행 의지와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들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을 연내 매각한다고 밝혔다.

3자연합은 "더욱이 호텔 및 레저사업 구조 개편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 없이 '사업성을 면밀 검토한 이후에 구조개편의 방향성을 정한다'는 모호한 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LA 소재 윌셔그랜드센터와 인천 그랜드하얏트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방향성을 정하기로 했다.

사실상 한진그룹 내 호텔·레저사업을 전면 정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호텔·레저사업은 조 전 부사장이 경력의 대부분을 채우면서 애착을 갖고 진행했던 사업이다.

3자연합은 "오로지 기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실질적 내용 없이 과거 대책을 개선안으로 내놓으며 주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현 이사회가 특정 대주주를 위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이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구체성이 결여된 미사여구로는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구할 수 없다"며 "최악의 재무구조와 천문학적 적자를 탈피하고 주주와 임직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진정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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