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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지도 전쟁' 본격화

  • 송고 2020.02.07 15:04 | 수정 2020.02.07 15:51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애플, 새 내비게이션 지도 공개…화웨이, 톰톰과 '맞손'

카카오, SKT 협업 관계 구축…네이버 지도 API 공개

애플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애플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 속 '지도 전쟁'이 시작됐다. 5G 스마트폰은 5G 원년인 작년 한해 2000만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5G 도입으로 보다 빠른 위치 기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업체 톰톰(TOMTOM)의 지도를 사용하던 애플이 자체 지도 개발에 착수했으며 화웨이는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 대신 톰톰과 손잡았다.

애플은 지난주 미국에서 새롭게 단장한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애플은 그간 내비게이션업체 톰톰 등과 손잡고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애플은 지도 개발비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큐(Eddy Cue)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새 지도 앱 출시를 발표하면서 “애플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가장 개인화된(best and private) 지도앱을 만드는 데 '깊이 투자(deeply invested)했다”고 말했다.

새 지도 발표와 함께 iOS 13에서 추가된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거리 사진을 보는 기능인 둘러보기(Look Around)를 도입했다. 우선 뉴욕,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오하후 지역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는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된다.

자주 찾는 장소를 묶어 목록으로 만드는 수집(Collections) 기능과 즐겨찾기(Favorites) 기능 등을 담았다. 이밖에 도착예정시간 공유, 항공편 정보, 실내 지도, 길안내 siri 음성 지원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애플은 수개월 내 유럽 지역 지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로저 랭크토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사의 지도를 소유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톰톰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구글 대신 톰톰의 지도를 택했다. 화웨이는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 대신 자체 개발 화웨이모바일서비스(HMS)로의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거래 금지 목록에 오른 화웨이는 HMS 코어(HMS Core)라고 불리는 자체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구글 서비스 제외를 대비해왔다. 앱 마켓부터 영상, 음악 등 GMS를 대체할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이번 톰톰과의 제휴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이다.

국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내 지도 시장에서는 네이버, SK텔레콤, 카카오 등이 지도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네이버 맵스(Maps) API를 '상시 무료'로 개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및 위치 기반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면서 자사의 영향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최근 지도 분야 비즈니스와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실내외에 정밀 지도를 구축, 자율주행 완성도와 실내 로봇 활용이 가능한 이른바 'A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및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T맵', 카카오는 '카카오맵'을 운영중이다. 양사의 협업이 한층 진화된 서비스 구축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내비용 지도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5년 1억7900만달러에서 2030년에는 201억달러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5G 시대에 빠르고 편리한 GPS 기능 기반 서비스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보적인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장 선점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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