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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LNG선 호황에도 마냥 웃을 수 없어"

  • 송고 2020.02.04 09:59 | 수정 2020.02.04 10:0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주 확대 및 잔량 증가에도 선가 정체 지속

국제정세 불안 등 따라 향후 회복도 적신호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에도 마냥 웃긴 어려울 듯하다.

LNG선 신조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LNG선 발주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지속 및 중동발 위기 등 국제정세 불안과 타 선종 수주 저하로 선가 회복은 정체가 예상된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기준 17만4000㎥급 LNG선은 척당 평균 1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 LNG선 선가는 지난 2010년 척당 2억200만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친환경 물결로 선박 시장도 패러다임이 변화돼 선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대비 5% 이상 낮다. 특히 회복 수준은 100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더딘 모습이다.

선가 회복이 정체된 이유는 수주 선종이 LNG선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즉 선가 상승 이전에 도크를 채울 수 있는 물량 확보가 더 우선이라는 것이다.

과거 호황기 때처럼 LNG선 외에도 다른 선종 발주도 함께 나온다면 조선사들은 LNG선을 수주하지 않고도 도크를 채울 수 있어 선가 올리기가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 척의 배라도 아까운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선가를 높일 여력이 없다.

실제 한국 조선사들의 강세 선종인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의 작년 발주량은 전년 동기 비교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벌크선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타르와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에서 대규모 LNG선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컨테이너선 발주량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LNG선의 선가 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동 등 국제 정세 불안 지속도 VLCC 수요 확대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감안할 때 선가 상승 필요성은 꾸준히 언급돼 왔다"며 "다만 조선사들의 도크 여력이 넉넉한 만큼 LNG선 소화가 충분히 가능해 선가 회복은 더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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