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에 결국 국내 배터리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난징(南京)공장은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29일 난징정부는 오는 9일까지 중국 설인 춘제 연휴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LG화학은 연휴 때처럼 최소 인력으로 가동을 이어갔으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에 동참하는 뜻에서 아예 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의 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 편광판 공장과 톈진(天津) 자동차 소재 공장도 같은 시점에 가동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도 오는 9일까지 창저우(常州) 배터리 조립공장의 가동을 중지한다. 또한 중국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의 건설 일정도 다소 늦춰지게 됐다.
삼성SDI는 3일 오전까지 시안공장을 가동했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 가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부자재 수급과 물류 등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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