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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분기 500만명 돌파할 듯

  • 송고 2020.02.03 11:04 | 수정 2020.02.03 11:0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작년 5G 가입자 466만…11월부터 한 자릿수 증가율

알뜰폰·중저가요금제·스마트폰 대거 출시로 가입자 증가 기대

ⓒKT

ⓒKT

지난해 5G 가입자가 466만명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500만명 고지는 넘지 못했다. 연말로 접어들며 가입자 증가세도 주춤했다. 5G 품질 불만이 도마에 오르면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466만8154명으로 전월 대비 7.2% 늘었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11월부터는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500만명 돌파는 실패했지만 당초 업계 전망치였던 200만명은 훌쩍 넘겼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7.4% 증가한 208만4238명을 기록했다. 5G 점유율은 통신3사 중 44.6%로 1위다. KT는 141만9338명으로 전월 대비 7.2% 늘어 점유율 30.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자 목표였던 150만명에는 조금 못 미쳤다. LG유플러스는 116만4391명을 확보해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점유율은 24.9%에 그쳐 30%를 넘지 못했다.

가입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접어들면서 5G 가입자 증가 폭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외형적인 성장에도 통신 3사는 커버리지, 콘텐츠 등 5G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해결해야 한다. 통신 3사는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해까지 7만개 이상의 5G 장비를 구축했다. KT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G 장비를 6만3000여개, LG유플러스는 6만7000여개 구축했다. 올해는 건물 내부와 지하철 등에서도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도 시작한다. 28GHz 대역은 대역폭이 넓은 만큼 대용량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5G 전국망 구축에 사용되는 3.5GHz 대역보다 직진성이 강하고 도달거리가 짧아 더욱 촘촘한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 통신 3사는 28GHz 대역 상용화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현재 5G는 LTE와 5G가 연동되는 비독립(NSA, Non-Stand-alone) 방식이다. 올해는 5G만을 활용하는 독립모드(SA, Stand-alone)로 네트워크가 확장된다. 28GHz와 SA는 네트워크 속도 최대 20배(20Gbps)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28GHz 대역 5G가 '진짜 5G'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레츠고디지털

고객 입장에서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여부도 관심거리다. 앞서 통신사들은 5G 요금제를 손봤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 한정 프로모션으로 출시했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올해부터 정식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통신 3사 5G 요금제는 최저 수준이 5만5000원이다. 이보다 낮은 3만~4만원대 요금제가 출시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신년 간담회에서 "5G 대중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품질 제고와 함께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며 "알뜰폰에서 먼저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하고 통신사도 청소년, 실버 요금제 등 맞춤 요금제부터 출시하도록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스마트폰도 올해 대거 출시된다. 다음달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10종 이상 출시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LG전자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총 6종의 5G 모델이 출시됐는데 올해는 2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오는 11월 국내 출시될 아이폰12 시리즈도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마니아층의 교체 수요를 흡수해 5G 확산 속도도 크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알뜰폰 5G 가입자는 187명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의 망을 빌려 내놓은 알뜰폰 '리브엠(Liiv M)'을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했다.

KT엠모바일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했고 LG유플러스도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에 5G 요금제를 확대한다. 이번 주 중 상품을 선보인다. ACN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5G 요금제의 알뜰폰 출시 지원이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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