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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7시리즈·X5까지 줄줄이 낙제, 올해는?

  • 송고 2020.01.29 14:42 | 수정 2020.01.29 14:4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대표 모델 3·7시리즈 등 새단장 했지만 최대 31% 뒷걸음질

베스트셀링 5시리즈는 올 연말에나..."대규모 할인 없이 내실 다질 것"

BMW 뉴 3시리즈 ⓒBMW 코리아

BMW 뉴 3시리즈 ⓒBMW 코리아

지난해 주력 모델 판매량에서 기대 이하의 낙제점을 받은 BMW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대표 모델을 대거 투입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5시리즈·1시리즈 외 특별한 볼륨 모델이 없는 데다 이전과 같은 대규모 할인도 없을 예정이어서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4만4191대를 팔아 전년 5만524대보다 12.5%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BMW는 화재 사태 이후 신뢰 회복을 외치며 지난해 신차 13여종을 대거 투입했다. 특히 3시리즈와 X5 풀체인지, 신모델 X7과 페이스리프트된 7시리즈까지 대거 투입했으나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는 데 실패했다.

이들 모델 중 지난해 가장 먼저 선보인 뉴 X5는 2205대가 판매돼 전년 1869대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월 7년 만의 풀체인지로 컴백한 BMW의 대표 스포츠 세단 뉴 3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6720대 판매로 전년 9738대보다 오히려 31% 감소했다.

6월 출시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도 부분변경돼 돌아왔지만 1953대 판매로 전년 2239대보다 되레 12.8% 뒷걸음질쳤다.

SAV(Sport Activity Vehicle)라는 새로운 개념을 꺼내들며 BMW 최초의 럭셔리 대형 SAV 뉴 X7이라는 신모델까지 투입했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총 418대에 그쳤다.

그간 BMW는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지난 한 해에 대해 "판매량보다 내실을 다지는 시기"라고 여러차례 강조해왔지만 큰 변화를 거친 주력 모델이 잇따라 낙제점을 받자 다소 공허한 외침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규모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기존과 달리 대규모 할인 정책이 없었고, 화재 사태의 영향이 상당했던 데다 경쟁 모델들의 위협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격 책정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와 다르게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실적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런 조치들이 내실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할인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 것인지는 앞으로 BMW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뉴 3시리즈의 부진 이유로 이전 대비 500만~700만원 비싸진 가격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BMW는 올해도 각종 신차들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주력 볼륨 모델은 뉴 5시리즈와 뉴 1시리즈 정도가 될 전망이어서 반등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BMW의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5시리즈가 올 연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어서 BMW의 판매량을 온전히 끌어올리기엔 부족할 전망이다. 5시리즈는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BMW는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판매 기조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체결한 삼성SDI·SKT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유지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지속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고객 서비스로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도 기본적으로 판매량에 급급해 할인 정책을 펴기보다는 브랜드 평판과 가치를 올리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뉴 3시리즈 ⓒBMW 코리아

BMW 뉴 3시리즈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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