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2억원 지원, 5년간 무이자 분할상환 가능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계문)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주현)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시범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117명의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되고, 소득수준이 낮음에도 성실하게 납부한 이들 중 신청을 받아 선별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채무조정 잔여 채무금액을 일시에 상환해 채무를 감면받고, 지원받은 대출금(2억원)을 5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할 수 있다.
이로써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신속하게 경제적 재기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복위는 채무조정 잔여 채무를 일시에 상환할 경우 해당 채무를 일정비율로 감면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금원은 올해 중 과도한 빚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층 등을 포함해 500여명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며, 지원성과 등을 점검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금융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서금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신복위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상호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서민금융지원 사업을 도입했다는 점에 또 다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이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서민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금융취약계층을 새로이 발굴·지원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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